행사
BK21 BCS International Symposium: Neural Mechanisms of Flexible Cognition (2026. 9. 11.(금))
2026-08-23
뇌인지과학과의 BK21 뇌과학 기반 인지기능 향상(NICE) 교육연구단에서는 오는 9월 11일(금) 오후 4시부터 "Neural Mechanisms of Flexible Cognition"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지만, 인간의 뇌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맥락에 따라 판단을 바꾸고,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지각을 뒤섞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자유롭게 연결하며, 예측이 빗나가면 즉시 전략을 수정합니다. 이러한 유연한 지능(flexible intelligence)과 적응적 의사결정은 AI가 아직 완전히 구현하지 못한 인간 뇌 고유의 능력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마(hippocampus)와 전두엽(prefrontal cortex) 회로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두 석학을 모시고, 뇌가 정보를 "구분해서 추출"하고 "상황에 맞게 전략을 바꾸는" 뇌인지과학적 메커니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 연사 소개 및 강연 개요
1. André Fenton, Ph.D. (New York University)
"Mechanisms of Cognitive Control"
모나리자의 미소는 행복한가, 슬픈가? 저해상도로 보면 미소가, 고해상도로 보면 모호함이 드러나는 것처럼, 우리 뇌의 해마 역시 하나의 신경 회로 안에서 서로 다른, 때로는 상충하는 정보를 동시에 처리합니다. Fenton 교수는 해마 CA1 신경세포의 발화가 저주파(30Hz) 감마 진동과 결합할 때는 "저기(거기)"라는 회상된 위치 정보를, 중간주파(70Hz) 진동과 결합할 때는 "여기"라는 현재 위치 정보를 각각 인코딩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위치, 공간 기준틀, 환경 정체성, 과제 정보가 하나의 신경 앙상블 속에 뒤섞여 있음에도, 뇌는 서로 다른 시간 주파수와 공간 영역으로 이를 "분리(demixing)"해 목적에 맞게 골라 씁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 정교한 정보 분리와 인지 통제의 계산적·신경생리학적·생화학적 기전을 다룹니다.
2. Abhishek Banerjee, D.Phil. (Barts and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 University of Oxford)
"Neural Circuits of Flexible Adaptive Learning in Mice and Humans"
적응적 행동은 매 순간 "지금 어떤 학습 전략이 최선인가"를 선택하는 능력에서 시작됩니다. Banerjee 교수는 인간과 생쥐를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이 질문에 답합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촉각 학습 EEG 실험에서는 전전두-대상피질(frontal-cingulate)과 전전두-감각피질(frontal-sensory) 신경망이 서로 다른 적응 전략을 뒷받침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생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이광자 칼슘 이미징, 인과적 회로 조작, 계산모델 연구에서는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의 피드백 신호가 감각피질의 표상 자체를 재구성함으로써 유연한 행동에 필요한 인지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규명합니다. 이는 종(種)을 아우르는 적응적 학습의 개인차와 그 신경 회로적 기반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주시어 뜻깊은 학술의 장에 함께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ㅣ일시 : 2026. 9. 11.(금), 4:00 PM
ㅣ장소 : 25-1동 국제회의실(103호)
※ 문의 : hjinkim1@snu.ac.kr / 02.880.8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