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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화학부 교양조 행사 후기

2022 화학부 교양조 행사 후기

자:몽 5기 김채린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학부의 대표 행사 ‘교양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교양조란 새내기들이 3월 한 달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22학번 새내기와 21학번 선배들이 여러 조로 나뉘어 3월 한 달동안 무엇이든 함께하기 때문에 새내기들은 동기와 선배 모두하고 친해질 수 있었다. 올해 교양조에는 22학번 49명과 21학번은 32명이 참여했다. 팀은 총 7개로 나누고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A와 B조로 나누었다. 즉 7개의 큰 조와 14개의 작은 조가 있다. 3월 한 달동안 무작위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금요일 저녁인 3월 4일, 11일, 18일, 25일에 활동을 했다. 1, 2주차와 3, 4주차의 프로그램은 진행 방식이 달랐다. 우선 1, 2주차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Zoom(화상회의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3, 4주차는 조끼리 직접 만나서 대면으로 활동했다.

사진 1.  교양조 1주차 타임라인. 자기소개와 TMI 공유, 아이스브레이킹 등의 활동을 어느 시간에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1주차는 오후 9시에 시작하였는데 제일 먼저 앞으로 4주동안의 교양조 활동에 대해서 설명을 받았다. 그 후 조별로 나누어서 각자 자기소개를 했다. 대부분은 자신의 학번과 이름 정도를 소개했다. 이 날 Zoom에 들어오기 전 사전에 안내된 ‘오늘의 TMI’  미션을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조별끼리 마피아게임을 했다. 누가 마피아일지 추리하면서 조원끼리 더 편해질 수 있었다.

사진 2. 교양조 2주차 타임라인.  화학 초성 퀴즈, 조별 인물 퀴즈, 음악 0.5초 퀴즈, 영화, 드라마, 예능 명대사 맞추기 퀴즈 등의 활동을 어느 시간에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주차 역시 오후 9시에 시작하였다. 큰 조가 한 팀이 되어 다른 팀과 경쟁하는 일명 ‘큰 조 대항전 게임’을 진행했다. 이 날 진행한 게임에는 화학 초성 퀴즈, 조별 인물 퀴즈, 음악 퀴즈, 영화, 드라마, 예능 명대사 맞추기 퀴즈가 있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명대사 맞추기 퀴즈가 가장 하이라이트였는데 그 이유는 명대사를 비슷하게 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성대모사 수준으로 비슷하게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다. 다양한 게임을 접해보고 팀의 단합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3주차부터는 식사와 같이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조들이 보드게임카페, 방탈출카페, 볼링장, 놀이공원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비대면의 경우 카메라를 통해서 조원들의 모습을 보기 때문에 친해지는데 한계에서 벗어나 직접 만나서 대화하니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다들 좋았다고 한다.
4주차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500동 목암홀에서 대면 활동을 하였다. 공학용 계산기나 계산웹사이트를 이용해서 계산을 제일 빨리 정확하게 하는 조가 점수를 얻는 게임, 눈치 게임 등을 했다. 마지막에 그동안 활동 하면서 모았던 점수를 종합하여 1등, 2등, 3등 팀들에게 기프티콘을 상으로 주었다. 모든 팀들이 기념 사진을 찍으며 4주차 활동이 끝나게 되었다.

교양조의 장점은 3월이 끝난 이후에도 서로 모여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조원들과의 상호작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속한 조에 있는 자신의 마니또를 잘챙겨주는 미션을 하는 마니또 활동이 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과자나 젤리 등 먹을 것을 사서 몰래 주어서 한 동안 화학부 과방에 과자가 쌓여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청소 활동이다. 화학부 과방을 청소할 때 교양조 조원들이 같이 청소를 한다.
이번 교양조의 아쉬운 점도 있다. 1, 2주차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비대면으로는 조원끼리 친해지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다음해의 교양조는 전부 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되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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