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제 41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선거를 취재하다

자연대 홍보기자단 자:몽 5기 | 박명신
 
 

 11월 14일, 제41대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 학생회 선거의 개표 결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혜성」이 당선되었다.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8일간 이뤄진 투표를 통해 전체 유권자의 50.96%가 투표를 진행하였고, 전체 투표수(633표)의 95.74%인 607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투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투표는 투표 관리 플랫폼인 「유니보트」에서 진행, 오프라인 투표는 28동 투표소와 500동 투표소 총 2곳에서 진행되었다. 선거 개표 결과의 최종 공고 이후로부터 48시간 이내에 발생한 이의제기가 없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혜성」의 당선 확정을 공고했다. 권준환(물리천문학부, 21학번) 선관위장은 “우선 본투표가 성사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큰 문제, 소란 등이 없이 착착 마무리되어서 학우 여러분, 후보자 여러분, 선관위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보궐이 아닌 완전한 본투표 선거로 당선된 후보자이니만큼 학생사회가 다시 활기를 띠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고, 자연대의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라며 선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선관위장 권준환(물리천문학부, 21학번)이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2023.11.14. 이관형 기자)
 
 

「혜성」은 총 5가지의 대표 공약을 내걸었다. 1) 과학 도서/영화 연사 초청 행사 기획, 2) 타 단과대 연합 문화 행사 추진, 3) 해동학술정보홀 개선 작업 완수 및 북라운지 조성, 4) 점자 스티커, 블록 확충 등 배리어프리 조사 결과 반영, 5) 수학/미적분학연습 분반별 격차 완화. 혜성의 대표공약은 전반적으로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자연대 학생들의 소양 강화 및 제40대 학생회인 「창공」에서 수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교육 환경 개선이 주를 이뤘다. 임기의 공백 없이 이어지는 학생회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이전 학생회의 사업을 완수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선본 「혜성」의 포스터. 「혜성」의 캐치프레이즈는 ‘궤도를 따라 이어질 변화의 빛’이다. (사진=2023.11.2. 박명신 기자)
 
 

 박준섭(물리천문학부, 22학번) 자연대 학생회장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학생사회 전반에 학생회의 당위성과 역할을 향한 의문과 비판이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입니다. 올해 총운영위원회도 예년보다 많은 궐위단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풍조에도 높은 찬성률로 본투표 기간 내에 선거를 성사시킬 수 있게 지지해주신 자연과학대학 학우분들과 선거운동본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책무를 떠맡게 된 만큼 「혜성」이 제시한 핵심 가치와 공약을 바탕으로 더 나은 자연과학대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학생사회의 경향과 더불어 앞으로 만들어갈 더 나은 자연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이도예(수리과학부, 21학번) 자연대 부학생회장 당선인도 “한 달 전만 해도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라서 아직 (당선 사실이) 실감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당선이 된 만큼 열심히 달려보리라 다짐합니다. 자연과학대학 학우들이 「혜성」의 궤도를 따라 변화의 빛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준 우리 「혜성」 선본원 그리고 투표해주신 자연대 학우분들 모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혜성」은 제40대 자연대 학생회 「창공」의 뒤를 이어 2023년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총 1년간 자연대의 학생회로 활동한다. 학생들에 의해 선출된 만큼, 학생회의 역할과 방향성을 판단하고 지켜보는 것은 자연대 구성원의 역할 중 하나다. 자연대 학생회는 R&D 예산 삭감이라는 문제와 더불어 여러 사회적인 이슈에 부딪히며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는, 학생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갈 「혜성」의 활동에 더욱 주목해야할 이유다.
 
 

자연과학대학 홍보기자단 자:몽 박명신 기자 valerie23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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