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자연대 학생회 선거 기사 1부] 자연대 학생회 1년 4개월 만에 재건되다

빈문서

자연과학대학 홍보기자단 자:몽 6기 | 주정원

[자연대 학생회 선거 기사 4부작]
[1] 자연대 학생회 1년 4개월 만에 재건되다
[2] 숫자로 보는 제40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3] 자연대 학생회 선거, 이전 선거와 비교하면 어땠나?
[4] 자연대 학생회, 유권자 관련한 규정 가다듬을 필요 있어 

3월 22일 제40대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 학생회 선거가 성사되었다.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창공」은 실투표수 720중 찬성 632표를 얻어, 87.7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40대 자연대 학생회장단으로 선출되었다. 재학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유권자 1,643명 중 711명이 투표 관리 플랫폼인 「유니보트」상 이번 학생회 선거에 투표한 것으로 집계되어 가투표율 51.85%를 기록하며 선거가 성사된 것이다. 개표를 현장에서 지켜본 최유섭(통계학과・23학번) 씨는 “자연대에 드디어 학생회가 1년 반 만에 들어왔다고 했는데, 새내기로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표 결과를 공고하고 48시간 후인 3월 24일 오후 9시까지 이의신청이 없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창공」의 당선 확정을 공고하였다.

▲선관위 위원들이 개표를 진행하는 것을 「창공」 선본장과 참관인(박준섭・물리천문학부・22학번)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2023. 3. 22. 주정원

이번 선거는 1년 4개월의 학생회 공백기를 딛고 자연대 학생회장단이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자연대에서 가장 최근에 선출된 학생회는 제39대 학생회 「하다」였고, 그 임기는 2021년 4월~11월이었다. 그러나 이후 실시된 3번의 선거는 모두 후보로 등록한 선본이 없어 무산되었다. 2021년 11월에 실시한 제40대 학생회 선거가 무산되자 자연대의 각 학과 대표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였다. 자연대 학생회칙에 따라 실시된 2022년 3월의 보궐선거 역시 무산되었고, 같은 해 11월까지 비대위가 유지되었다. 11월에 실시된 선거 역시 무산되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제40대 학생회를 선출하기 위한 4번째 선거다. 이번 선거의 공식 명칭이 ‘제40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제4차 선거’인 이유다. 선관위장 문성진(물리천문학부・21학번) 씨는 “오랜만에 투표가 성사되는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며 “본투표 기간 내에 마무리됐다는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자연대 구성원들이 자연대 학생 사회에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관위장이 개표 결과를 알리고 있다. 사진=2023. 3. 22. 주정원

이번 선거는 선본이 하나만 등록하여 단선으로 진행되었다. △정후보 오정민(지구환경과학부・20학번) △부후보 권준환(물리천문학부・21학번) △선거운동본부장(이하 선본장) 손현기(수리과학부・21학번)를 내세운 선본 「창공」이 그것이다. 선본장 손현기 씨는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지금 자연대 학생회가 없었던 것 때문에 선거에 관심을 유도하기가 확실히 어려웠고 어떻게 해야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여러분께 좋은 공약을 선보일 수 있게 많이 준비했었고, 투표 홍보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또 ”많이 투표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달해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학생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정후보 오정민 씨는 ”자연대에 1년 반 만에 학생회가 새로 들어서다 보니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학생들 사이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본투표 기간 내에 이렇게 잘 마무리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포부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창공의 기조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창공은 수동적인 학생회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필요할 때는 투쟁을 하거나 얻어낼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를 하는 학생회가 될 것이고, 이를 위해서 바깥으로 점점 뻗어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창공의 앞으로의 행보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자연과학대학 홍보기자단 자:몽 주정원 기자 garden417@snu.ac.kr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