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수 인터뷰

[2022년 5월 신임교수 인터뷰] 화학부 황윤정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2022년 5월 신임교수 인터뷰] 화학부 황윤정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 소속 : 화학부
* 전공 : 청정촉매소재
* E-mail : yjhwang1@snu.ac.kr
* Tell : 02-880-4381

안녕하세요. 자연과학대학 학생홍보기자단 이설화 기자입니다.자연과학대학의 신임 교수님으로 오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 새로 부임하신 만큼, 아직 교수님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본인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사 드리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저는 21년 3월 서울대 화학부에 부임하였고, 청정에너지 활용을 위한 촉매 화학 그 중에서 (광)전기 촉매를 연구하는 화학자입니다. 화학부에 부임하기 전에는 국가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서 2012년에서 2021년 2월까지 9년가량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연구 분야를 조금 더 소개하면, 제가 연구하고 있는 기술은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얻은 전기에너지를 촉매 반응을 통해서 화학에너지로 전환 또는 저장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산화탄소를 전환해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만들거나 우리가 쓸 수 있는 연료를 만드는 연구가 있으며, 차세대 탄소 저감 기술로 석유화학 기반의 기술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심 받고 있어요. 최근에 많이 들어 본 그린 수소 기술도 물을 전기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예요. 이외에, 질소, 바이오 매스와 같은 친환경 분자를 산화 또는 환원반응을 통해서 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있는 화합물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한 기술에서 최근에 발달된 표면 분석 기술과 소재화학 기술은 촉매 반응을 이해하고 촉매 활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답니다. 

2. 학교의 신임 교수님이 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아직은 제가 교수가 된 것이 많이 낯서네요. 특히, 서울대에 부임하니 캠퍼스가 커서 새로 대학교를 입학하는 신입생이 되는 설렘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서 어떤 다양한 일들을 만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게 될지 설렘과 함께 긴장도 되는데, 여러분들이 신입생으로 학교에 막 입학하였을 때와 같지 않을까 싶네요.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서울대에 교수로 부임하게 되어서 막중한 책임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지금은 학부생, 대학원생으로 배우고 있는 여러분들이 10년, 20년 후에는 사회를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인재들이 되기에, 앞으로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의 일들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아직 서툰데, 조금씩 배우면서 괜찮은 교수로서 성장을 해야겠죠? 저는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에 국가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였기에, 제 직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신임 교수가 되어서는 훌륭한 인재가 되실 여러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생의 멘토가 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연구의 일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직업군의 일을 하고 있구나 하고 많이 느낀답니다. 특히, 첫 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교육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기회가 온라인에 국한되었는데, 이번 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하면서 좀 더 활기찬 캠퍼스를 만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하는 설렘이 계속 이어지네요. 

3. 서울대학교에서 새로운 연구실을 꾸려 나가시게 되셨는데, 교수님의 연구 분야와 앞으로 이곳에서 펼쳐나가실 연구 계획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앞에서 잠시 소개했듯이, 제가 하는 연구는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재생가능한 청정 촉매 반응을 연구하는 일이고, 이를 통해서 친환경 탄소 활용 기술이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합니다. 제가 연구하는 촉매 반응은 불균일 촉매인 고체 소재 표면 위에서 일어나는데, 화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반응물 분자가 표면에 흡착하고 새로운 결합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나노 과학이 발달되어 전통적으로 어려웠던 반응들이 새로운 촉매 활성을 가지는 표면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반응성을 이끌 수 있답니다. 하나의 촉매 기술이 산업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반응의 규모를 키우고 최적화하는 scale-up 연구도 필요하지만, 항상 그 기초가 되는 반응을 이해하는 단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전기화학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조건에서는 고체 소재 표면의 원자들의 산화, 환원 상태가 변화할 수 있기에 실제 반응 조건에서 촉매의 활성 및 표면을 분광학적으로 관찰함으로써 돌파구 기술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가 대학원에서 관련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저의 지도 교수님이 물에 태양을 비추면 수소나 탄화수소가 발생되는 꿈의 인공광합성 촉매 기술을 설명해 준 것이 기억납니다. 멋지게 들리는 만큼, 도전적이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 기술입니다. 새로이 연구실을 꾸려나가는 서울대에서 인공광합성 기술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4.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님으로서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시지만, 한때는 교수님께서도 학부생, 대학원생이셨을 것입니다. 당시의 교수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교수님의 대학 생활이 궁금합니다.

학부생 때 생각을 해 보면 동아리 활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평범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이공계에 집중되어 있는 학교 생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다소 평이하고 단조로운 생활을 하는게 좀 아쉬웠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내와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사회 동호회 분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풍물 동아리 활동을 해서 방학 때는 전수관에서 합숙 경험도 해보고, 새벽에 일어나 연습하여 공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리더 역할은 좀 부담스러웠는데, 어쩔 수 없이 행사도 주최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다른 저의 모습도 보았던 거 같네요. 음악에 소질이 없어서 평균 이하의 학습 속도로 혼나면서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연구는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많이 하게 되리라 생각해서, 제 적성을 찾는 선에서 인턴 생활은 즐기면서 했어요. 자연과학을 전공하다 보니, 대학원을 진학할 것이라고 학부 내내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4학년이 되어서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이제 정해지는 길은 인생의 직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방향이 된다는 점에서 결정을 내리는데 더 많이 고민했네요. 그 때 10년뒤 서른을 넘긴 나이에 나의 모습을 보고 올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최종의 직업을 가지기 전까지 고민했던 많은 것들이, 이 길이 맞다는 확신만 있어도 해결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졸업이라는 시기는 끝내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결정을 할 선택의 경우의 수가 갑자기 다양해지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상상만으로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건 지금 다시 하라고 해도 같은 고민을 할 것 같아요. 갑자기 경로는 바꾸는 결정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결정을 내리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진학한 대학원 과정에서, 실험이 계속 실패할 때는 방향을 잃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 때 제가 학부 때 좀 더 다양한 실패를 경험하고 회복 탄력성을 가졌었더라면 하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제가 성공보다는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은 경험을 했더라면 하고 생각을 했네요. 대학원생이 된 이후에 이것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고 제 적성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도 느꼈었는데, 이제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한참을 지나고 보니, 더 늦기 전에 20대 중후반에 그런 경험을 한 것이 저에게는 다행이었구나 해요. 여러분들도 대학생, 대학원생 겪는 동안에 여러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겠지만, 일찍 경험하게 될수록 만회할 시간도 많다는 점에서 저보다는 여유 있게 대처하시길 바라요. 

5.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는 제각기 꿈을 품고 온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입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을 하며 보다 구체적인 미래 등 다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교수님께서도 이처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는지, 있으셨다면 어떠한 진로를 꿈꾸셨고 어떻게 지금과 같은 교수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진로에 대한 고민은 앞에서도 이야기했네요. 학부를 마치고 석사를 진학하면 어느정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안정기에 들 줄 알았는데, 저는 계속 진로 고민이 되었어요. 박사과정까지 하기를 희망했지만, 연구분야도 계속 고민이 되었어요. 그랬을 때 고민의 짐을 덜어준 것이 교수님과의 상담이었습니다. 나한테 가장 맞는 전공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교수님이 “뭘 하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는게 중요하다. 꼭 자기가 생각했던 분야가 아니어도 크게 상관없다는 여유 있는 마음이 있어야 뭐든지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어차피 화학이라는 범위 안에서 조금 다르다고 해서 완전히 다른 내용을 하는 게 아니니까, 그 범위 안에서는 어느정도 적성에 맞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때부터는 무언가를 정할 때 정답을 골라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뭐든지 범위 안에서만 골라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편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 길게 느껴지는 대학원 과정의 공부와 그 이후 내가 가지게 될 직업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가성비(?) 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화학을 전공하고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족히 10년은 걸리는 공부를 하고 회사 연구소에 가게 되면 전공 분야를 얼마나 살릴 수 있으며, 또한 10년, 20년 길게 유지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같은 공간에서 오래해야 하는 것에 싫증을 느꼈을 수도 있고요. 마음을 바꿔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도 재미를 느껴야 하고, 그래서 대학원 과정 중에 조금씩 좀 더 도전적인 것을 경험해서 활력을 찾아야 하는구나 했네요. 지금으로 따지면 워라벨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대학원생을 시작하면서 저는 교수가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연구원에서 시작할 기회가 왔을 때는 고민없이 편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어요. 여러 연구원이 같이 팀으로 의논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재밌다고 느꼈었거든요. 반면, 연구원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안정감이 느껴질 때, 동시에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시기에 새로운 기회를 가지려면 일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는 책을 읽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연구소에 있다 보니 학교는 학생들과 만나거나, 가르치는 등 학교만의 장점이 있으니까 그런 것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교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저는 목표를 정하고 미래를 설계한 경우라기 보다는 목표를 수정하면서 교수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6. 캠퍼스에서 대면 수업을 하거나 온라인에서의 화상 수업 등에서 학생들을 마주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교수님께서 보신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아직 학생들을 마주할 기회가 없으셨다면, 서울대학교 자연대 학생들에 대한 기대나 요청사항 등이 있을까요?

한 학기는 온라인 수업을 하고 이제 대면 수업을 시작해 차츰 알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지금 맡고 있는 수업은 일반화학이라서 타전공 학생들이 많이 듣고, 1학년들이 많아 이제 대학을 들어온 파릇파릇한 느낌들이 있습니다. 대면 수업의 경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듣고 있는 것 같아 그런 모습들을 볼 때 대면 수업이 훨씬 더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역시 똑똑한 학생들이 많이 있구나, 그런 느낌도 들고요. 자연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공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고르는 데 있어 “이거 아니면 안 돼”라고 할 때 생각보다 선택 범위가 넓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제 선입견일 수 있지만 학생들이 서울대 자연대학을 오기까지 지금까지는 실패나,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문제를 많이 경험을 못 해봤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랬거든요. 학교 다닐 때까지는 그런 경험을 느꼈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아니었어요. 학부 때 실패라고 하는 것을 경험을 했으면 이후에 회복 탄력성같이 도움되는 발판이 될 수 있거든요. 자기가 처한 상황이 항상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풀리면 좋지만, 내가 어려움이 있을 때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를 책을 통해서든, 외부 사람들을 통해서든 알아두는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실패를 겪고 있어도 회복을 잘 하는 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5년 뒤, 10년 뒤에 그런 일들이 닥쳤을 때 이겨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여기 있는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것 같아요. 다 자질이 있는데 ‘나는 좀 아닌 것 같아, 운이 없는 것 같아, 실력이 없는 것 같다’ 등의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 자기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없어지지 않으려면 지금 어려움을 단단해지는 과정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는, 자연과학을 하는 친구들은 좀 어려운 내용들에 왜 그렇지? 자연은 왜 그렇지? 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한 사람들은 역사학적으로 봤을 때 천재인 경우가 많거든요. 내가 천재이지 않아서 이런 것을 계속 하는 게 맞을까, 그만큼 머리가 좋지 않아서 나한테 다른 진로가 더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 같은 경우도 대학원 생활을 하다 보니까 우와~ 하고 입을 벌릴 정도로 똑똑한 친구들이 있었어요. ‘저렇게 똑똑한 친구들이 잘하는 게 당연하겠지.’라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었는데 다 지나고 보면 지능이 연구자가 가지는 하나의 자질 중에 하나 일수는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자질들도 많아요. 내가 모르는 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거에 대해서 논의를 통해서 발전시키는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공동의 팀워크 연구에서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니까요. 집단의 지성이 가지는 힘은 현대의 융합 연구 분야에서는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능이 높더라도, 끈기나, 꾸준함이 부족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여러 개의 훌륭한 자질을 다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장점 한 두개만 있어도 그걸 잘 살리고 부족한 면은 노력해서 채운다고 생각하면 누구든지 좋은 커리어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희망적인 용기를 가지기를 기대하고,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성공을 위한 지혜를 얻는 과정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7.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말들은 이미 앞에서 했네요.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로 인해 같이하는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다시 만났을 때 예전처럼 활기 있게 다시 네트워크들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 학번 때 들어온 학생들이 아무래도 제일 궁금해요. 저도 어떻게 보면 코로나 학번 때 들어온 교수잖아요. 원래 사람은 누구나 처음의 경험이 그 이후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대학 경험이 다른 학번들과는 좀 다르니까, 그 친구들을 만났을 때 어떨까 궁금합니다. 서울대 자연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 끝난 분위기에서 서로 활기차게 많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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