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자연대X농생대X첨융 연합축제] 자연대 최초의 연합축제, “Fall into” 개최
자연대 홍보기자단 자:몽 7기 | 조민정

축제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사진=조민정 기사)
9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줄 축제가 찾아왔다.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자연대X농생대X첨융 연합축제 “Fall into”는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하여 각 단과대의 학과 및 학생단체, 학생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연대, 농생대, 첨단융합학부의 연합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자연과학대학 부근에서만 운영했던 기존 축제와 달리 이번 축제에서는 자연대는 28동, 56동 부근, 농생대는 75-1동 앞, 첨단융합학부는 18동 앞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연합부스: 오즈의 마녀 도전장

‘오즈의 마녀 도전장’ (사진=조민정 기자)
28동 2층 입구 부근에는 연합부스, ‘오즈의 마녀 도전장’이 있었다. 연합부스의 테마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세 마녀로, 서쪽 마녀와 동쪽 마녀, 남쪽 마녀를 만나볼 수 있었다. 해당 부스에서는 쿠키 꾸미기, 사격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었고, Q&A 게시판을 통해 단과대 간 교류를 도모하기도 했다.

축제 굿즈와 경품 응모함. (사진=조민정 기자)
체험 외에도 자연대 굿즈와 축제 굿즈를 판매하였다. 또한 각 부스에서 팸플릿과 티켓을 받고, 체험을 해서 스티커를 모은 뒤 경품 추첨에 참가할 수도 있었다. 경품 추첨 조건은 3개 구역에서 5개 이상의 부스를 체험하는 것으로, 조건을 만족한 후 티켓을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에 참가할 수 있었다.

포토부스 프레임 ‘학장네컷’과 동화테마. (사진=인스타그램 @fall_into.snu)
연합부스 옆에는 포토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학장네컷과 동화 테마 중 선택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학장네컷은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고, SNS에 학장네컷을 촬영한 인증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연과학대학 부스: 마법과 요술

자연과학대학 부스 배치도 및 목록. (사진=인스타그램 @fall_into.snu)
연합부스를 제외한 자연대 부스는 22동과 56동 사이에 자리했다. ‘마법과 요술’을 테마로 한 다양한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좌) 물리천문학부 부스 ‘Let EAT Bingsu’, (우) 생명과학부 부스 ‘라구를 와구와구’ (사진=조민정 기자)
물리천문학부와 생명과학부는 각각 음식 부스인 ‘Let EAT Bingsu’, ‘라구를 와구와구’를 운영했다. 물리천문학부 부스에서는 다양한 맛의 빙수를 맛볼 수 있었고, 생명과학부 부스에서는 라구 감자튀김 또는 라구 나쵸와 함께 뽑기로 무료 메뉴, 콜라, 간식 등의 상품을 획득할 수 있었다.

통계학과 부스 ‘통깨비 포차’ (사진=조민정 기자)
통계학과 부스 ‘통깨비 포차’에서는 블루 레몬네이드와 우동을 맛볼 수 있었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상품을 얻거나 음식을 할인받을 수 있었다. 첫 번째 게임은 미션 뽑기로, 스톱워치로 11.11초 맞추기, 도깨비 퀴즈 맞히기, 색깔 단어 읽기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었다. 각 게임을 진행하여 성공할 시 음식 할인 또는 간식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 게임 외에도 두 번째 게임, ‘통깨비 방망이 피하기’를 진행할 수도 있었다.

수리과학부 부스 ‘수리수리 마수리’ (사진=조민정 기자)
수리과학부 부스 ‘수리수리 마수리’에서는 ‘수학자꼬야키’, ‘미분 포션’과 ‘적분 포션’을 맛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3종의 미니게임으로 연산자를 얻어 1000를 맞추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부스 앞의 칠판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직접 제작한 파이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었다.

화학부 부스 ‘Chemi Potter and the Secret of CNS’ (사진=이다인 기자)
화학부 부스 ‘Chemi Potter and the Secret of CNS’는 해리 포터를 컨셉으로 패트로누스 소환, 퀴디치, 펠릭스 펠리시스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패트로누스 소환은 정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이 카드의 짝을 맞춰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는 게임이었고, 퀴디치는 세 개의 고깔에 고리를 넣는 게임이었다. 펠릭스 펠리시스 만들기에서는 서로 다른 밀도의 시약을 주어진 힌트를 이용해 배열하고, 밀도 차이를 이용해 펠릭스 펠리시스를 만들 수 있었다.

지구환경과학부 부스 ‘오즈의 마법사:마녀를 물리쳐라’ (사진=조민정 기자)
지구환경과학부 부스 ‘오즈의 마법사: 마녀를 물리쳐라’에서는 돌 무게 맞추기, 물 종류 맞추기, 그리고 키링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돌 무게 맞추기는 다양한 종류의 돌 중 하나를 선택하여 최대한 비슷한 무게를 맞추는 게임으로, 오차가 작은 상위 4인에게는 순서대대로 지구환경과학부 담요, 텀블러, 디지털 카메라가 증정되었다. 물 종류 맞추기는 생수의 브랜드를 맞추는 게임으로, 이전 게임에서 오차가 작을수록 브랜드의 범위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간식을 얻을 수 있었다.

(좌) 학생회 [이음] 부스 ‘!~손 내밀면 안 잡아먹지~!’, (우) 동아리 자:몽 부스 ‘자:몽 위치 헌터스’ (사진=조민정 기자)
학생 단체 부스로는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이음]의 ‘!~손 내밀면 안 잡아먹지~!’와 자연과학대학 홍보 기자단 자:몽의 ‘자:몽 위치 헌터스’가 있었다. 학생회 부스 ‘!~손 내밀면 안 잡아먹지~!’에서는 다양한 도안 중 하나를 선택해서 헤나를 받을 수 있었다. 도안 외에도 원하는 디자인으로 헤나를 받으며 추억을 남기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동아리 자:몽 부스 ‘자:몽 위치 헌터스’ (사진=조민정 기자)
동아리 부스 ‘자:몽 위치 헌터스’는 마녀의 저주에 걸린 자몽의 마스코트, 몽자를 구해내는 컨셉으로 세 가지 미니게임을 할 수 있었다. 첫 번째 게임은 기사 조회수 맞추기로, 진행자가 제시한 두 개의 기사 중 더 높은 조회수의 기사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두 번째 게임은 기사에서 틀린 부분을 찾는 게임이었다. 세 번째 게임은 자몽에서 탁구공까지, 다양한 볼링공 중 하나를 랜덤으로 선택하여 페트병을 쓰러트리는 게임이었다. 또한 자몽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통해 보너스 점수를 획득할 수도 있었다. 게임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하여 뽑기 기회를 획득하고,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자몽’, ‘자위헌(자몽 위치 헌터스)’, ‘자농첨(자연대, 농생대, 첨융)’ 중 하나를 선택해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스: 동물 왕국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스 배치도 및 목록. (사진=인스타그램 @fall_into.snu)
농생대 부스는 75동과 75-1동 사이 공터에 자리했다. ‘동물 왕국’을 테마로 한 다양한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좌) 학생회 부스 ‘너울’, (우) 칼시안 부스 ‘여우: 신포도였농’ (사진=조민정 기자)
농생대 학생회 <너울> 부스 ‘너울’에서는 연합부스와 마찬가지로 축제 굿즈를 판매하였다. 그 옆에 있는 농생대 홍보단 칼시안의 부스 ‘여우: 신포도였농’에서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를 테마로 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좌) 응용생명화학부 부스 ‘고녀석 맛나겠다’, (우) 식물생산과학부 부스 ‘이태리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수라상 도적단’ (사진=조민정 기자)
응용생명과학부 부스 ‘고녀석 맛나겠다’와 식물생산과학부 부스 ‘이태리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수라상 도적단’ 부스에서는 용가리 치킨 콜팝 등을 맛볼 수 있었다.

(좌) 농경제사회학부 부스 ‘주디! 원숭이들을 구해줘’, (우)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부스 ‘네가 내 머리에 똥쌌어?’ (사진=조민정 기자)
농경제사회학부 부스 ‘주디! 원숭이들을 구해줘!’에서는 주토피아를 컨셉으로, 납치당한 원숭이들을 구하기 위한 게임을 진행했다.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부스에서는 동물들을 등지고 앉아 누가 뿅망치로 머리를 때렸는지 맞추고, 제한시간이 끝나고도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은 벌칙을 받는 게임을 진행했다.

(좌) 산림과학부 부스 ‘청개구리를 이겨라’, (우) 스마트시스템과학과 부스 ‘스시네 정육점 - 돼지 잡는 날 -’ (사진=조민정 기자)
산림과학부 부스 ‘청개구리를 이겨라’에서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결과를 반대로 말하는 게임과, 뿅망치 게임을 변형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스마트시스템과학과 부스 ‘스시네 정육점 - 돼지 잡는 날 -’에서는 돼지 삼 형제 동화를 테마로 지푸라기, 나무, 벽돌 집 중 하나를 선택해 멀리 날리는 게임을 진행했다.

(좌)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부스 ‘애니멀 RC카 경주 한 판!’, (우)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부스 ‘Once upon a “Type”’ (사진=조민정 기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부스 ‘애니멀 RC카 경주 한 판!’에서는 RC카로 정해진 코스를 도는 시간을 재고, 최고 기록을 달성한 사람들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부스 ‘Once upon a “Type”’에서는 Type 검사를 통해 자신의 타입을 찾고, 해당 타입에 맞는 농생대 마스코트, 농농이의 띠부씰을 받을 수 있었다.

농생대 부스 이벤트 ‘방방’ (사진=조민정 기자)
이외에도 구역 2개 이상에서 3개 이상 부스의 도장을 받으면 ‘방방’에 탑승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방방 해피아워(오전 10시-오후12시)에는 부스 참여 없이도 이용 가능했으며, 추가 이용은 추가 도장 1개 당 1회 이용이 가능했다. 학생들이 신나게 ‘방방’에 탑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첨단융합학부 부스: 공주 이야기

첨단융합학부 부스 배치도 및 목록. (사진=인스타그램 @fall_into.snu)
첨융 부스는 18동 앞에 자리했다. ‘공주 이야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좌) ‘자스민 공주의 마법 양탄자 클래스’, (우) ‘저의 공주님/왕자님을 찾습니다’ (사진=조민정 기자)
‘자스민 공주의 마법 양탄자 클래스’ 부스에서는 동화 ‘알라딘’을 테마로, 보드 위에서 중심 잡기 게임을 진행했다. 최종 1등에게는 배달 상품권이, 최종 2, 3등에게는 카페 상품권이 지급되었다. ‘저의 공주님/왕자님을 찾습니다’ 부스는 소개팅 부스로, 설레는 만남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좌) ‘신데렐라: “벌써 12시?”’, (우) ‘목소리를 찾아줘~ \ >o< /’ (사진=조민정 기자)
‘신데렐라: “벌써 12시?”’ 부스에서는 동화 ‘신데렐라’를 테마로, 지압 슬리퍼를 신고 12초 동안 만보기를 재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기록을 경신한 사람에게는 상품이 주어졌다. ‘목소리를 찾아줘~ \ >o< /’ 부스에서는 동화 ‘인어공주’를 테마로, 마녀에게 빼앗긴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3개의 퀴즈를 맞히는 게임이 진행되었다. 상품으로는 비눗방울 또는 간식이 제공되었다.

(좌) ‘공주님의 왓츠인마이백’, (우) ‘공듀의 규칙!’ (사진=조민정 기자)
‘공주님의 왓츠인마이백’ 부스에서는 박스 안에 어떤 과자가 있는지 맞추는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세 단계를 모두 성공할 경우 공주님의 가방이 제공되었다. ‘공듀의 규칙’ 부스에서는 축제 굿즈를 판매했다.

음식 부스 ‘뮬란의 홍콩반점-대패삼겹짜계치’ (사진=조민정 기자)
음식 부스 ‘뮬란의 홍콩반점-대패삼겹짜계치’는 애니메이션 ‘뮬란’을 테마로, 부스명 그대로 대패삼겹계란치즈짜파게티를 맛볼 수 있었다.
축제를 마무리하며...

폐막제 공연진 밴드 ‘체리필터’ (사진=윤성주 기자)
폐막제는 축제 둘째 날, 버들골에서 진행되었다. 입장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고, 5시 30분 폐막제가 시작되었다. ‘혼또니’, ‘아싸밴드’, ‘매김소리’, ‘222Hz’, ‘VIVO’, ‘야메’, ‘고어헤드’, ‘체리필터’가 공연진으로서 폐막제를 빛내 주었다. 공연 중간의 이벤트로 부스 체험을 통해 응모했던 경품 추첨의 당첨자가 공개되었고, 이외에도 퀴즈와 단체게임이 진행되었다. 폐막제는 밤 9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되었고, 공연진의 훌륭한 무대에 즐겁게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자연과학대학 축제는 코로나19로 진행을 못했던 21~22년을 제외하고 매년 가을 개최되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쉼터가 되어주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독으로 진행되었던 예년 축제와 달리 농업생명과학대학, 첨단융합학부와 연합해서 진행되어 평소에는 교류하지 못했던 타 단과대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했다. 연합축제임에도 단과대별 부스가 다른 곳에 위치해 제대로 된 교류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세심하게 부스의 위치를 선정하고, 다양한 장치를 마련한 주최 측 덕분에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다.
축제 단장 최유섭(23) 씨는 이번 축제에 대해 “기존 축제에 비해 여러 단과대학에서 많은 사람이 왔다”라며, “잔디광장에서 운영하는 안도 고민했지만, 첨융, 농생대 구성원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자 단과대에서 운영하던 방식을 살렸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도장판 등으로 세 구역을 연계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품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단과대별 부스에 방문해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타 단과대 부스에도 방문하게 되었고, Q&A 게시판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농생대, 첨융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이번 연합축제는 ‘오즈의 마법사’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준비된 다양한 부스들과 운영진의 노력으로 세 단과대가 마법처럼 하나 되는 행사가 되었다. 평소에는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과 대화하고,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대 학생들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타 단과대학과 교류할 수 있는 행사가 더욱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자연과학대학 홍보기자단 자:몽 조민정 기자 hidra0411@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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