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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대 학생회 선거 기사 3부] 자연대 학생회 선거, 이전 선거와 비교하면 어땠나?

자연과학대학 홍보기자단 자:몽 6기 | 주정원

[자연대 학생회 선거 기사 4부작]
[1] 자연대 학생회 1년 4개월 만에 재건되다
[2] 숫자로 보는 제40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3] 자연대 학생회 선거, 이전 선거와 비교하면 어땠나?
[4] 자연대 학생회, 유권자 관련한 규정 가다듬을 필요 있어

이번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 학생회 선거를 통해 자연대에는 40번째 학생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자:몽』은 최근 성사된 7번의 자연대 학생회 선거의 투표 기간 및 투표율, 선거에서 각 선본의 득표율, 선거에서 벌어진 일 등을 비교하였다.

▶ 제34대 선거
제34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는 2016년 3월 23일(수요일)과 24일(목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7곳의 투표소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이루어졌다. 각 투표소를 담당하는 학부/학과가 정해져 있었다. 제1 투표소부터 제7 투표소까지 이를 표시한 것은 다음과 같다. △56동 물리천문학부 과방(물리천문학부) △500동 로비(화학부) △26동 1층(생명과학부, 화학부) △504동 생명과 전산실(생명과학부) △25-1동 지환 과방(지구환경과학부) △25동 1층 수리과학부 과방(수리과학부) △25동 2층 통계 과방(통계). 현재와는 달리 “2일 차 투표소의 경우, 1일 차에 가투표율 75% 이상일 시 해당 학부/과가 지키는 투표소는 조기 철거될 수 있다"고 한 것과 “자연대 학생회칙 제3조에 의거, 자연과학대학 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자만이 투표를 할 수 있”다며 “휴학생, 진입생의 경우는 투표권이 없”다고 한 것이 눈에 띈다.
당시 1일 차 투표율은 42.18%였다. 오프라인 투표로 이루어졌고, 투표소가 각 학부/학과마다 하나꼴로 있었던 만큼 과별 투표율을 집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제34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 그래프이다.

▲ 제34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6. 3. 23.


제34대 학생회 선거는 투표 이틀 만에 가투표율 56.08%를 기록하며 성사된다. 당시 총유권자 수는 1259, 가투표수는 706, 실투표수는 708, 찬성 598, 반대 69, 무효 38, 기권 3이었으며 개표가 끝남과 동시에 단일 선본 「공명」(정후보 안태혁・화학부・14학번, 부후보 신승아・지구환경과학부・14학번, 으뜸 구호: 밝은 자연대, 하나의 울림)이 당선(찬성률 84.46%)되었음이 선언되었다.

▲ 제34대 자연대 학생회 「공명」의 로고.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6. 3. 24.


▶ 제35대 선거

제35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는 2016년 3월 22일(수요일)과 23일(목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학과별로 하나씩, 총 6곳에 설치된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이루어졌다. 자신의 소속 과에 설치된 투표소가 아니더라도 투표할 수 있었다. 당시 선거는 휴학생도 투표할 수 있었다. 당시 공지는 “Solution 선본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2017. 3. 21.). 1일 차 투표율은 37.75%였으며, 역시 학과별로 투표율을 집계하였다. 선거는 2일 차에 가투표율 51.3%를 기록하며 성사된다.

제35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이다.

▲ 제35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7. 3. 22.


당시 총유권자 수는 1186, 가투표수는 610, 실투표수는 615, 찬성 506, 반대 38, 무효 68, 기권 3이었으며 개표가 끝남과 동시에 단일 선본 「Solution」(정후보 도정근・물리천문학부・15학번, 부후보 이태경・지구환경과학부・16학번, 으뜸구호: 자연대를 위한 준비된 해법)이 당선(찬성률 82.28%)되었음이 선언되었다.

제35대 자연대 학생회 「Solution」의 로고이다.

▲ 제35대 자연대 학생회 「Solution」의 로고.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7. 3. 23.


▶ 제36대 선거

한편 제36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는 3월에 실시되었으나, 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없어 무산되었다. 따라서 당시 공지는 “제35대 학생회장단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자연대 학생회칙 제52조에 따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직무대행 2018 학부/과 학생회장 연석회의가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 3. 21.). 제36대 자연대 학생회 보궐선거는 9월 19~20일, 9시~18시에 이루어졌다. 역시 학과마다 투표소가 하나씩 마련되었으며, 소속 학과의 투표소가 아니더라도 투표할 수 있었다. 휴학생도 투표할 수 있었다. 당시 공지는 “바람 선본에 대한 찬/반/기권 투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시 투표 첫날에는 제1 투표소(물리천문학부 투표소)의 투표가 투표자의 서명을 받지 않아 모두 무효 처리되는 일이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을 비우고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들에 대해 재투표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공지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숙한 진행 사과드리며 남은 하루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36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이다.

▲ 제36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8. 9. 19.


선거는 2일 차에 가투표율 52.7%를 기록하며 성사된다. 총유권자 수는 1095, 가투표수는 577, 실투표수는 583, 찬성 507, 반대 21, 기권 31, 무효 24이었다. 개표가 끝나고 단일 선본 「바람」(정후보 송영민・물리천문학부・17학번, 부후보 최예린・화학부・17학번, 핵심구호: our WIND is your WISH)이 당선(찬성률 87.00%)되었음이 선언되었다. 당시부터는 공지에 ‘48시간의 이의신청을 받는다’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공지는 “자연과학대학 선거시행세칙 제96조에 따라 앞으로 48시간 동안 이의신청을 받고 이의신청이 없을 시 당선 확정을 공고하겠습니다.”(2018. 9. 20)라고 게시되었다. 이틀 후에 당선 확정과 함께 임기가 9월 30일부터임을 알리는 공지가 게시되었다.

제36대 자연대 학생회 「바람」의 로고이다.

▲ 제36대 자연대 학생회 「바람」의 로고.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홈페이지


▶ 제37대 선거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는 2019년 3월 20일(수요일)과 21일(목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학과별로 하나씩, 총 6곳(투표소 순서대로 △물리천문학부 과방 앞 △500동 로비 △생명과학부 과 전산실 △지구환경과학부 과방 앞 △25동 수리과학부 과방 △25동 통계학과 과방)에 설치된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이루어졌다. 역시 자신의 소속 학과에 설치된 투표소가 아니어도 투표할 수 있었으며, 휴학생도 투표가 가능했다.

당시에는 투표 참여를 돋우기 위해 투표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를 ‘#37대자연대선거’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에 전체공개로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주는 행사였다. 한편 선거 1일차에 10시 30분까지 제5투표소(수리과학부 과방)에서 투표한 표가 모두 무효처리되는 일이 생겼는데, 이는 해당 투표소의 투표관리요원이 선본원임을 선관위에서 파악하지 못하고 투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은 비워지고 재투표를 하게 되었다. 공지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숙한 진행에 사과드리며 이번 선거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홍보 게시물이다.

▲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홍보 게시물.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9. 3. 20.


선거 1일 차 가투표율은 34.7%였고, 2일차 가투표율은 46.2%였다. 2일 차 학과별 투표율은 △수리과학부 31.0% △생명과학부 46.9% △물리천문학부 48.9% △화학부 50.5% △지구환경과학부 52.6% △통계학과 56.4%였다. 가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하자 선관위는 연장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여 22일(금), 25일(월)에 제2 투표소와 제5 투표소에서 11~17시에 연장투표가 이루어졌다. 연장투표 1일 차 가투표율은 48.9%, 2일 차 가투표율은 50.64%(629/1242)로 선거가 성사되었다.

▲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연장투표 1일 차 투표율이다.

▲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연장투표 1일 차 투표율.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9. 3. 22.


총유권자 수는 1242, 가투표수는 629, 실투표수는 629, 찬성 537, 반대 21, 기권 42, 무효 28이었다. 개표가 끝나고 단일 선본 「바람」(정후보 송영민・물리천문학부・17학번, 부후보 이성연・수리과학부・18학번, 핵심구호: 당신의 바람이 우리의 바람을 타고)이 당선(찬성률 85.37%)되었음이 선언되었다. 당시에도 역시 48시간 동안 이의신청을 받은 후 「바람」의 당선 확정 공고가 있었다. 학생회 「바람」의 임기는 2019년 4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였다.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바람」의 로고이다.

▲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바람」의 로고.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홈페이지


▶ 제38대 선거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는 2019년 11월 11일(월요일)과 12일(화요일)에 5곳의 오프라인 투표소(△56동 해동홀 △500동 1층 로비 △504동 생과부 과 전산실 △25-1동 지환부 과방 앞 △25동 2층)와 온라인 투표소(vote.snu.ac.kr)에서 이루어졌다. 오프라인 투표는 9시~18시에, 온라인 투표는 11일 9시~12일 18시에 이루어졌다. 이것은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 선거였다. 동시에 현재의 자연대 학생회칙이 규정하는 바와 동일하게 11월에 치러진 선거였다. 휴학생도 역시 투표가 가능했다. 1일 차 18시 40분에 집계한 투표율은 18.96%, 11일 24시 기준 투표율은 22.2%, 12일 오후 4시 30분가량에 집계한 투표율은 34.3%였다.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이다.

▲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1일 차 투표율.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9. 11. 12.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2일 차 투표율이다.

▲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2일 차 투표율.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9. 11. 12.


선관위는 연장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여 13일(수), 14일(목)에 투표소 5곳에서 11~18시에, 온라인으로 13일 9시부터 14일 18시까지 연장투표가 이루어졌다. 연장투표 1일 차 22시 가투표율은 44.7%, 2일 차 13시 가투표율은 46.5%였다. 18시에 가투표율이 51.03%를 기록하며 투표가 성사되었다.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당선 공고이다.

▲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 당선 공고.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2019. 11. 14.


총유권자 수는 1170(재학생 유권자 수+휴학생 투표자 수), 가투표수는 597, 실투표수는 603, 찬성 467, 반대 69, 기권 65, 무효 2였다. 개표가 끝나고 48시간 후 선본 「기대」(정후보 송가현・물리천문학부・18학번, 부후보 김태완・화학부・19학번, 핵심구호: 우리에게 기대어 더 큰 기대를 꿈꿀 수 있도록)의 당선이 확정되었다. 학생회 「기대」는 12월에 임기를 시작하였고, 현재 학생회칙에 규정된 바와 동일하게 임기를 지낸 첫 학생회였다.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기대」의 로고이다.

▲ 제38대 자연대 학생회 「기대」의 로고.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홈페이지


▶ 제39대 선거

제39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는 2019년 11월 17일(화)~18일(수)에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무산되었다. 이에 따라 공지는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칙 제52조에 의해 구성되고 제54조에 의한 권한을 보장받는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자연과학대학 학생회가 운영됨을 명시”한다고 밝혔다. 보궐선거는 2020년 3월 28일(일) 9시~31일(수) 23시 59분에 이루어졌다. 『자:몽』이 분석을 시작한 제34대 학생회부터 제38대 학생회까지 연장투표를 제외한 투표 기간은 이틀이었는데, 제39대에 처음으로 투표 기간이 4일이 된 것이다. 총유권자 수는 1266, 가투표수는 637, 실투표수는 637, 찬성 573, 반대 14, 기권 50으로 찬성률 89.95%를 기록하며 선본 「하다」(정후보 임현수・생명과학부・19학번, 부후보 김예은・지구환경과학부・19학번, 핵심구호: 이해 하다, 소통 하다, 일 하다, 새롭게 하다)가 당선 확정되었다.

제39대 자연대 학생회 「하다」의 로고이다.

▲ 제39대 자연대 학생회 「하다」의 로고. 사진=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홈페이지


▶ 제40대 선거

제40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는 3번의 무산 끝에 2023년 3월 성사되었다. (1부 기사) 선거 기간은 총 7일로, 이는 제39대 학생회 선거(4일)보다 길어진 것이다. 본투표 기간은 애초 3월 14일(화)~20일(월)으로 예정되었으나, 이는 이틀 지연되어 16일(목)~22일(수)에 투표가 진행되었다. 선관위는 “「유니보트」를 이용한 온라인 선거 준비과정 중, 선관위 측에서 최초로 받은 선거인명부의 양식이 「유니보트」 측의 양식과 합치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다. 「유니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니보트」에 투표 시작 3일 전까지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포함된 선거인명부를 전달해야 하는데, 선관위가 해당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선거인명부를 금요일인 10일에 받아 「유니보트」 이용 절차를 거치지 못한 것이다. 결국 13일(월)에 「유니보트」에 선거인명부를 전달하고 목요일부터 투표를 진행하게 되었다. 선관위는 “선거 진행에 차질이 발생한 점, 학우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 며 “향후 선거 과정에 있어 공정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40대 자연대 학생회 선본 「창공」의 로고이다.

▲ 제40대 자연대 학생회 선본 「창공」의 로고.


총유권자 수는 1643(재학생 수+휴학생 수), 가투표수는 711, 실투표수는 720, 찬성 632, 반대 39, 기권 49로 찬성률 87.78%를 기록하며 선본 「창공」(정후보 오정민・지구환경과학부・20학번, 부후보 권준환・물리천문학부・21학번, 핵심구호: 함께 채워갈 자연대의 푸른 미래)이 당선 확정되었고, 3월 24일 오후 10시부터 임기를 시작하였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페이스북 주소: https://www.facebook.com/snucns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웹사이트 주소: https://unicns.snu.ac.kr

자연과학대학 홍보기자단 자:몽 주정원 기자 garden417@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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